겸하여 섬기는 위험
이스라엘 자손을 사마리아에서 쫓아낸 앗시리아 왕은 바빌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으로부터 사람들을 데려와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 성읍에 살게 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사마리아를 자기들의 소유로 삼았으며, 이스라엘 성읍들 안에 정착하여 살았다.
그들은 그 곳에 정착하면서, 처음에는 주님을 경외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사나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 풀어 놓으셔서, 그들을 물어 죽이게 하셨다.
그러므로 그들이 앗시리아 왕에게 이 사실을 알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우리를 사마리아로 이주시키셔서, 이 성읍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이리로 이주한 민족들은 이 지역의 신에 관한 관습을 모릅니다. 그래서 그 신이 우리들 가운데 사자를 보내어, 우리들을 계속 물어 죽이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 땅의 신에 대한 관습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 일인 줄 압니다."
그래서 앗시리아 왕은 부하들에게 다음과 같은 지시를 하였다.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명을 그 곳으로 돌려보내어라. 그가 그 곳에 살면서, 그 지역의 신에 대한 관습을 새 이주민에게 가르치게 하여라."
그리하여 사마리아로부터 사로잡혀 온 제사장 가운데 한 사람이, 그리로 돌아가 베델에 살면서, 주님을 경외하는 방법을 그들에게 가르쳤다.
그러나 각 민족은 제각기 자기들의 신들을 만들어 섬겼다. 그래서 각 민족은 그들이 살고 있는 성읍 안에서 만든 신들을 사마리아 사람들이 만든 산당 안에 가져다 놓았다.
바빌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고, 구다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고,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다.
아와 사람들은 닙하스(개)와 다르닥(당나귀)을 만들었으며, 스발와임 사람들은 자기들의 신인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그들의 자녀를 불살라 바치기도 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주님을 공경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들 가운데서 산당 제사장을 뽑아 세워,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게 하였다.
이렇게 그들은 주님도 경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이 잡혀오기 전에 살던 그 지역의 관습을 따라, 그들 자신들이 섬기던 신도 섬겼다.
그들은 오늘날까지도 그들의 옛 관습을 따르고 있어서, 주님을 바르게 경외하는 사람이 없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신 야곱의 자손에게 명하신, 그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지키지 않는다.
옛날에 주님께서 야곱의 자손과 언약을 세우시고 명하셨다. "너희는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못한다. 그들에게 절하지 못하며, 그들을 섬기지 못하며, 그들에게 제사드리지 못한다.
오직 큰 능력으로 팔을 펴시어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그분 주님만을 경외하고, 그분에게만 절하고 제사를 드려야 한다.
주님께서 몸소 기록하셔서 너희에게 주신 율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항상 지키고, 다른 신을 경외하지 않아야 한다.
내가 너희와 세운 언약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른 신들을 경외하지 못한다.
오직 너희는 주 너희의 하나님만을 경외하여야 한다. 그분만이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실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 명령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그들의 옛 관습만을 그대로 지키려고 하였다.그리하여 이주해 온 민족들은 한편으로는 주님을 경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이 부어 만든 우상들을 또한 섬겼다. 그들의 자녀와 자손도 그들의 조상이 한 것을 오늘날까지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왕하17:24-41)
"한편으로는 주님을 경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그들이 부어 만든 우상들을 또한 섬겼다."
이것도 소중하고
저것도 놓칠 수 없어서
올인을 하지 못하는 상태.
북이스라엘의 저 백성들처럼
나도 저렇게 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설교를 평가하고, 찬양의 스타일을 가늠해보며
얼마만큼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예배인지를
가장 중요시 여겼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러 교회에 간 것이 아니라
나를 예배하러 교회에 갔습니다.
양다리 걸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딱 나와 같은 모습입니다.
인간은 바라보는 대상을 닮아가기에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바라보는 대상, 그 이상을 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만을 바라보라고 하셨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사람들을 비판했는데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
나를 섬길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진짜 내 모습을
깨닫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인간적인 다른 방법을 찾지 않고
짧게나마 기도합니다.
하나님 나를 바꿔주세요.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만 섬기는 사람되게 해주세요.
하나님 닮지 않은 나의 모습들을 바꾸어주세요.
주님을 경외한다고 하면서
또 나를 섬기는 모순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