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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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판단하는 버릇, 후회.

 

 

후회는 
내가 나를 판단하는 버릇이죠
내가 나를 향해 손가락질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지적해요 
왜 그랬냐 
넌 왜 이런짓을 저지르니
넌 어떻게 돼먹은 인간이니.. 라며 날 괴롭히죠

 

후회의 특징이 뭔 줄 아세요? 왜 하는지 아세요?

 

후회를 하게 되면 회개를 못하게 되거든요.

 

우리가 이해해야 할 회개라는 건 
나 자신을 자책하지 않는일임과 동시에 
나 자신을 세우지도 않는일.. 이라네요
깎아내리는 것도 평가지만 반대로 세우는것도 평가니까요

 

회개는 
자신에 대해 스스로 좋은 사람, 착한 사람, 의로운 사람이란 
근거를 만들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아닌 
사람들의 평가에 무게를 둘때 내 마음은 삐뚤어지게 돼있어요
스스로에게도 타인을 향해서도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을 
항시 가리고, 말하고, 따지게 된다는 것 입니다 
자신을 자연스레 내버려두지 않고 꾸미고 만들려해요

 

그래서 후회를 만들게 되거든요 
후회라는 건 난 이런 사람 이랬던사람.. 자신의 과거에 붙들려 
또 그러겠다는 같은 일을 또 반복하겠다는
마음의 고백일 뿐이라서 
같은 일을 같은 선택을 또 저지른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후회의 본질이니까요 
내 잘못에 대해서 자책하지 말고
사람들의 평가에 자신을 함부로 맡기지 말고

주님께 판단을 
맡겨보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

 

내 평가가 그리고 사람들의 평가가 
나를 낙심하지 않도록 내 발목을 붙잡지 못하도록 
무게를 두지 맙시다

 

왜냐면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그런거 참.. 작은일이에요
그리 중요한 일이 아니예요
하나님이 나를 판단하는게 중요하니까요.

 

고린도전서에 있는 바울의 고백입니다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기에 
내가 나를 자책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로 인해 나는 의로운 사람은 될 수 없습니다. 대신 
주님만이 나를 심판하시겠죠 (고린도전서 4:3-4)

 

잘 산다는건 실수를 안하는게 아니라 
내가 만든 실수에 대한 평가에 무게를 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판단에 무게를 두고 앞으로 나간다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같은 상황에서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되고 
손해를 당할 망정 내 자신에게 후회할 일을 되풀이하지 않아요

 

우리 모두는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자유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조정민목사님 설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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