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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는 길


 

 

우리는 이런 원망들을 가지고 있어요
내가 하나님 앞에 잘해보려고 했는데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께서 내가 그런 결정을 할 때 막아주셨어야죠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고 주님을 따랐는데
내가 오판을 할 때 하나님께서 못하게 하셨어야죠
일을 이렇게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이런 투정이나 불만, 볼멘 소리를 가지고 삽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왜 안 막으십니까?
바로의 꿈에 나타나시고
아비멜렉의 꿈에 나타나셔서 
그들이 지으려는 죄에는 안된다고 말씀하신 분께서 
오히려 믿음의 사람에게는 이런 말씀을 주시지 않습니까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아시면서 
하나님께서 왜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 까지 
허락하시는 겁니까

이것이 때로는 믿음의 의문이고, 
분노이고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에요

그런데 이게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건
그 선택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이유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면 내가 잘못되게끔 내버려 두는 것이 사랑입니까
라고 반문할 수 있죠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목적은 
우리가 잘되는게 아니에요
우리가 잘못되는 것도 아니에요
잘되고 잘못되는 것은 내 기준이고
하나님의 기준은 
우리가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생기는 게 목적이세요
그래서 선악과를 먹어도 내버려두고
재산을 달라고 해서 가출을 해도 내버려두는 거에요

 


째는 하나님의 사랑때문에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해도 
하나님께서는 그걸 인내하시고 지켜보신다는 것.
이게 하나님이 사랑하는 방식이고
사랑하시는 목적이예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과 목적을 놓치면
우리의 신앙이 자라지 않아요
늘 갈등 속에 빠져 있어요

우리는 돈이 더 생기고 
집사고 차사는 게 목적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일에 
믿음으로 행동하고 있는가
믿음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는가
믿음으로 이 행진을 하고 있는가
이게 관심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설사 잘못된 결정을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내버려두시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지 
내가 무엇을 하고 이루는 것이 우선이 아닙니다. 

 


번째는 하나님의 사랑의 목적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있으십니다. 
하나님은 전능자이십니다
우리가 넘어져도 일으키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대책없는 상황으로 가더라도 
하나님은 대책이 있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돌이킬 대책이 있으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걸 두고 보시는 거예요

아버지는 아들이 잘못된 일을 하더라도 
넘어지더라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능력이 있기 때문에 아들을 지켜 보고 있죠

 


한가지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응급실에 들어가는 아들이 울부짖으면
우리가 아들을 데리고 나옵니까?
수술실에 들어가는 아들이 살려달라고 부르짖으면
그 모습이 안되어 보여서 아들을 데리고 나옵니까?
아니오
외면합니다

수술실에 끌려 들어가는 아들은 이렇게 울부짓어요
'아버지 아버지 나의 아버지는 어디에 계십니까'
아버지가 안 계신 것이 아니라
그 수술은 필요한 과정이라는 말이에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걸 놓치면 
우리가 30년을 믿었건 50년을 믿었건
계속 유아기적인 신앙,
이른바 기복신앙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책이란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우리가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인간이 인간의 자리를 떠났기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일어난 것이기에..
구원이란 우리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우리가 있도록 하는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대한 성취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체념을 요구하는 분이세요.
신앙은 위대한 성취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믿음의 본질은 위대한 체념에 있어요

위대한 체념을 경험할 때 
우리 안에서는 경이로운 초월이 일어납니다 
이런 위대한 체념과 경이로운 초월을 통해야 
내가 나를 이길 수 있어요
신앙은 내가 나를 이기는 일입니다. 
그래야 다음에 세상을 이길 수 있어요

하나님께서 믿음의 족보를 만들어서 뭘 하려고 하십니까
이 타락한 세상을 이기는 것이 목적이라는 거예요 
이 세상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게 아니라 
세상에서 잔뜩 일을 벌리는게 아니라
일을 하는게 목적이 아니에요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더 존재하는 것이 목적이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부르고 계십니다

이 세상이 가는 방향과 어디 같습니까?
그러니 이 세상속에서 갈등하지 않고 어떻게 살겠어요

 

우리가 믿음의 길을 간다는 것은
사실 끊임없는 갈등의 길을 간다는 것인데 
이 갈등을 이기는 길은 
위대한 체념에서 비롯됩니다
그냥 포기하고 널부러져 있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위대한 체념을 하는 중요한 열쇠예요

 

우리가 가는 
위대한 믿음의 길이란
위대한 성취가 아니라
위대한 체념의 길입니다
이러한 체념이 우리 안에 일어날때
우리는 경이로운 초월적 존재가 된다는 것이죠

그게 내가 나를 이기는 길이요
그게 내가 세상을 이기는 길이요
그게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길입니다.

 

 

 

<조정민목사님 설교중에서> 

 

댓글 (1)

이복음 , 2018-10-15 22:24:05
글을 읽으면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삶의 순간순간이 떠오른다.

꼭 어렵고 힘든일이 생길때 내 힘으로 견디고 견디다 결국 주님앞에 엎드리고..

어쩌면 하나님이 나를 다루시는 방법이 참 단순했을 수도.

요즘. 다시 주님앞에 엎드리는 시간이다.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시간.
왜 나는 이렇게도, 어리석은지..